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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정보

마테차 효능 부작용 카페인

by 노마(noma) 2020. 2. 29.

 

마떼차는 호랑가시나무, 꽝꽝나무와 같은 속이며, 남미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인 마테(mate)의 잎을 잘게 부숴 만든 의 일종이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차가 아니라 대용차이다. 차나무 잎을 가공해서 만든 게 아니라 다른 나무 잎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주로 '마테차'라고 부른다. 하지만 외국에서 Mate tea라고 부르는 것은 이 mate의 잎을 볶아서(roast) 차로 만든 것이다. 원래 그냥 혹은 말린 걸 끓여 먹는다. 크게 다를 것은 없으나 풍미에 차이가 있다. 그냥 먹는 것은 풀내음이 강한 데 비해 볶은 게 좀 더 고소하다. 한국식 녹차의 덖음 과정과 비슷하다.

마떼는 '마시는 샐러드'라 불릴만큼 남미인들 사이에선 중요한 식료품으로 꼽힌다. 특히 채소 재배가 곤란한 고산, 고원지대의 원주민들에게는 단순한 기호품수준이 아니라 중요한 영양공급원이다. 특히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충분한 식사를 하지 못하는 남미 사람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철분을 공급해 준다. 실제로 빈혈등의 철분 결핍증이 많은 지역에는 마떼차를 마실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마테차 한잔 어떠세요? ^^

 

또한, 마떼차는 마시면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식사를 충분히 한 것만큼의 활력을 얻을 수 있으며,  원주민 들은 단 한끼의 식사만 먹음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동안 건강을 유지한다는 연구조사결과도 있다. 실제로 남미지역의 가난한 가정에서는 마떼차를 거의 주식처럼 마신다.  체 게바라 도  쿠바 에서  게릴라  활동을 할 때 많이 마셨다고 하는데,  아르헨티나 의 가족들이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보내주었다고 한다.

마테차 카페인 

마떼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 중에 마테인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카페인을 의미하며 마테에는 카페인이 없다는 식의 광고효과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에 흔히 알려진 '마테인은 카페인에 비해 부드러우며 수면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 카페인보다 신진대사를 효율적으로 촉진시킨다.'라는 정보는 잘못된 것이다. 참고로 이러한 정보들 중에는 마테인이 카페인의 이성질체라는 식의 정보도 있는데 카페인은 이성질체가 없다. 그러니 많이 마시면 잠 안 오는 것도 녹차나 커피와 같다.

차의 1.5배, 커피의 반 정도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녹차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 예르바 마떼가 신진대사를 보다 많이 활성화시킨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서구권에서는 마떼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여긴다. 그래서 스무디킹의 미국지역 지점들에서는 이 마테를 가지고 스무디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 또한 여러 다이어트 식품에 단골로 집어넣는 성분이기도 하다. 다이어트 효과도 효과지만, 원래 다이어트 식단은 영양이 모자라기 때문에 이런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열량이 적은 음식을 넣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 크다.

마테차를 너무 많이 마시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는 논문도 있는데, 이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마테잎을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 벤조(a)피렌때문이라는 추정이 있다.
이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마테차만 해당되고, 원적외선이나 수증기를 이용해 만드는 방식은 가열 온도가 200°C를 넘지 않기때문에 큰 상관이 없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마테차 대부분은 후자의 방식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

 

국내에도 수입되고 있지만 널리 유통되고 있지는 않으며,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검색해보면 구입할 수 있다. 예르바 마떼에도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어, '상쾌한 맛', '레몬 맛', '사과 맛' 예르바 마떼도 있다.
코카콜라에서 태양의 마테차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 브라질산 마테잎을 일본에서 가공해 추출액을 만들어 수입하는 원산지 표기의 제품이다. 이는 원래 일본코카콜라에서 "태양의 마테차"라는 같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그대로 수입하여 병입하여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3] 한때 씨스타가 광고한 적이 있다. 맘껏 머꼬! 맘껏 즐기고! 맛테챠! 롯데에서는 롯데칠성을 통해 마떼미인이라는 음료수를 팔고 있고 롯데헬스원은 마테다이어트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맛은 묘하게 훈연향 비슷하고 살짝 쌉쌀한 녹차 비슷한 맛이 난다. 일반적인 녹차류 음료보다 좀 더 쓴 맛이 강한 편.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시판 음료 중에서는 상당히 쓴 편이다. 말차보다는 덜 쓰고, 일반 녹차보다는 쓰다고 볼 수 있다. 상술한 태양의 마테차는 타 제품에 비해 마테 특유의 향취가 덜한 편이다. 일반적인 마테차의 맛에 익숙해졌다면 그냥 보리차 수준으로 느껴질 정도.

 

마테차의 부작용이라 하면 카페인을 들수있다. 하지만 위의 자료에 보듯, 일반 커피에 비해서는 카페인이 적다고 하니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정도로 즐겨주시면 좋을것 같다.